한국지엠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전날 인천부평경찰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인천지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범죄 피해자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 중 하나다.
이날 한국지엠은 범죄 피해자들 중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에 기탁된 한국지엠재단의 후원금은 인천부평경찰서에서 선별, 추천한 취약계층의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과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황지나 한국지엠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범죄로 인해 사후적으로 발생하는 복지 수요를 지원하고 사전 예방 활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수 부평경찰서장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지엠재단의 지원으로 고통 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범죄 피해자 중에서 사회적 도움이 절실한 취약 계층을 지원함으로써 범죄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이 하루 빨리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망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인천지부장도 “이런 따뜻한 사회적 운동이 확산되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협력 사업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