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춘희망카’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다각도로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르노삼성과 부산시는 소형 물류산업이 부상하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서비스 분야 청년일자리도 창출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한 ‘부산 청춘희망카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청춘희망카는 지역 청년들에게 친환경 배달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트위지 차량을 대여해 주고 유통기업이나 전통시장 등에 취업을 알선, 참여 유통기업은 청년을 채용해 배달업무와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 청춘희망카 참여 업체에는 시에서 청년 인건비 1인당 월 2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소재 기업만 참여할 수 있으며, 시에서 모집한 청년을 채용해 배달업무와 개인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청년에게 제공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유통기업은 24일까지 부산시 일자리창업과로 신청하면 된다.
청년참가자는 채용업체의 면접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구직자(예비창업자)면 누구나 청춘희망카 참여가 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업플러스센터로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청년은 트위지를 활용하여 유통업체의 배달업무와 개인 수익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청춘희망카 지원 사업으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르노삼성은 시범사업으로 트위지 10대를 지원하고 트위지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총 3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