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가 17일(현지시간) ‘2019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베뉴(VENUE)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소형 SUV로, 견고한 SUV 이미지에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베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존과 다른 엔트리 SUV를 찾는 고객을 위해 베뉴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체 곳곳에 적용된 ‘엑센트 칼라 파츠’와 ‘샤크핀’ 모양 C필러 디자인, 차체와 루프 색을 달리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살렸다. 전면 상단에는 턴램프, 하단에는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해 분리형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측면 디자인은 차를 커 보이게 하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 아치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에도 젊은 감성을 적용했으며 센터페시아에는 프레임이 없는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 공조 버튼 등을 탑재했다. 동승석 앞에는 개방형 수납공간을 배치했으며 트렁크 하단 공간이 분리되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장착해 디자인뿐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현대차는 기존 엔트리급 SUV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베뉴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베뉴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탑재했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포트연료분사시스템(DPFI), 통합열관리시스템(ITMS)을 탑재해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베뉴, 쏘나타 등 신차 3대, 넥쏘 등 친환경차 5대,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 10대로 총 18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