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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연내 EV 서비스센터 100개로…내수 확대 총력

쉐보레 볼트 EV 전시 및 전문 서비스센터 확대를 기념해 GM 본사 임원 및 한국지엠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 GM 자율주행 및 EV 아키텍처 총괄 엔지니어 제시 오르테가(Jesse Ortega),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한국지엠 영업본부 백범수 전무.

한국지엠 쉐보레가 볼트(Bolt) EV 전문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대리점 전시 물량을 늘리는 등 내수시장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볼트 EV의 국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도입 물량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려 확보한 쉐보레는 지난 3월에 시작된 고객 인도 이후 보다 개선된 서비스 환경과 고객 체험 기회를 마련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쉐보레는 지난해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직영 서비스센터 9개를 포함해 총 58개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차 전문 서비스 센터를 전국 100여개로 두 배 가까이 늘려 전국 어디에서나 원활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그간 볼트 EV의 물량 부족으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 제주, 대전, 광주, 경북 등 전국 50개 대리점에 볼트 EV를 전시한다. 오는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도 참가해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쉐보레 볼트EV는 내연기관 차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수의 경쟁 전기차 모델들과는 달리,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볼트 EV는 엔진룸을 없애고 차체 대비 휠베이스를 넓혀 차체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게 제작됐다. 첨단 기술로 개발된 씬시트를 적용해 의자의 두께를 최소화했고, 대용량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배치했다.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하며 ‘리젠 온 디맨드’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실 주행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볼트 EV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9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등을 더하면 최대 1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백범수 한국지엠 영업본부 전무는 “볼트 EV에 대한 국내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북미 본사와 긴밀히 소통해 고객인도 시점을 앞당기는 등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올해 물량이 소진되기 전에 가까운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상담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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