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 김대환)가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ASEAN 10개국 전문가들과 함께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기차엑스포 개최 전날 열리는 제4차 GEAN 정기총회·포럼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 내 제2차 ASEAN 10개국 EV 포럼을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식호텔인 ‘제주신화월드-랜딩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GEAN 총회에는 각국 전기차협회장과 관련 최고경영자(CEO),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비롯해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에는 중국전기차100인회‧일본전기자동차보급협회 등과 함께 제1회 한·중·일 EV 포럼과 남북 전기차 발전정책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향후 남북 경제교류를 위한 평양 국제전기차엑스포를 개최하는 게 최종 목표다.

GEAN은 2016년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행사 때 설립됐다. 이후 매년 제주에서 정기총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동향과 정책, 기업의 대응책,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주도에 사무국 개설에 따른 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덴마크·스위스·프랑스·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각국 전기차 협의회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중국 BYD를 비롯해 전세계 30여개국 5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가 관람 위주가 아닌 ‘전기차의 다보스포럼’과 ‘전기차의 B2B 올림픽’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