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가 오는 13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유타주에서 개최되는 오프로드 축제 ‘이스터 지프 사파리 2019’에서 모파의 협력으로 제작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콘셉트카 6종을 공개한다.
지프는 모압 지역 험난한 코스에서 뛰어난 성능을 시연하기 위해 ▲웨이아웃 ▲플랫빌 ▲파이브-쿼터 ▲J6 ▲JT 스크램블러▲글래디에이터 그래비티 등 6종의 콘셉트카를 준비했다.
팀 쿠니스키 지프 브랜드 북아메리카 총괄은 “지프는 올해 53주년을 맞이한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글래디에이터 기반 콘셉트카들을 선보임과 함께 1주간 험로 주행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프 브랜드를 포함해 FCA 차량의 퍼포먼스 부품을 담당하는 모파가 콘셉트카 커스터마이징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스티브 빔 FCA 북미 모파 및 승용차 브랜드 총괄은 “우리는 지프 고객들의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높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에 장착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부품 및 액세서리의 포트폴리오를 우선적으로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테스트 및 검증에 수만 시간을 투자한 결과 고객들을 위해 훌륭한 제품군 및 높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공개될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매우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동급 최고 수준인 페이로드(Payload: 트렁크 적재량)를 최대한으로 활용한 ‘웨이아웃’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까지 모험을 가능케 한다.
사다리를 포함한 2인용 루프 탑 텐트부터 전체 270도를 포괄하는 대형 케노피, LED조명까지 탑재한 웨이아웃은 그 어떤 곳도 아늑한 캠핑장으로 만든다. 추후 글래디에이터 모델에 제공될 게이터 그린(Gator Green)으로 도색됐으며 편의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차량 양쪽으로 맞춤형 보조 연료 탱크 및 ARB 컴프레셔 또한 장착되었다. 3.6리터 펜타스타(Pentastar) V6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포함한다.
역동적인 모터크로스 라이프스타일을 돋우기 위해 탄생된 ‘플랫빌’은 한 쌍의 모토크로스용 바이크를 실어 당장이라도 오프로드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됐다.
테일게이트(Tailgate: 트럭의 뒷문)를 제거함으로써 휠 램프를 탑재하고, 보다 편리하고 쉬운 바이크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 20인치 휠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최초로 장착한 40인치 타이어의 플랫빌은 월등한 트랙션 확보 그리고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모파의 CAI(Cold Air Intake), 3.6리터 펜타스타(Pentastar) V6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스터 지프 사파리의 ‘레스토 모드(Resto-Mod)’ 전통을 계속해서 올해는 1968년도에 선보인 M-715 글래디에이터 기반 군용차량을 빈티지 및 현대 부품들로 완벽하게 재구현 해 ‘파이브-쿼터’로 세상에 나왔다.
파이브-쿼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예전 지프 트럭의 무게인 1.25톤에서 유래된다. 고출력 충전기인 8-71 슈퍼차저를 탑재한 파이브-쿼터는 6.2리터 헬크레이트(Hellcrate) HEMI V-8 엔진을 장착해 무려 7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1970년도 후반 시대의 클래식한 지프 트럭 스타일을 살리면서 모파에서 개발, 생산하는 지프 퍼포먼스 부품을 결합해 ‘J6’가 첫 발을 내딛었다.
루비콘 트림으로 커스터마이징된 2도어 컨셉카는 일반적인 글래디에이터 적재 수용 크기보다 12인치 길고 1978년도 선보인 지프 혼초(Jeep Honcho)가 연상되는 메탈릭 브릴리언트 블루(Metallic Brilliant Blue)로 도색됐다. 탈부착 가능한 하드탑을 보유한 J6는 17인치의 비드록 휠과 37인치 타이어, 3.6리터 엔진 등 극한의 트레일 확보 기능을 탑재한다.
‘JT 스크램블러’는 지프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리믹스로 과거의 컬러감과 사용 가능한 지프 성능 부품 및 관념적인 아름다움의 조화를 담은 상징적인 CJ 스크램블러 그래픽을 표방한다.
1980년대 초기의 모습을 간직한 CJ8 스크램블러는 펑크 앤 메탈릭 오렌지(Punk’N Metallic Orange)와 프런트 패널부터 베드까지 이어진 차체 측면 나초 스트라이프 및 조화로운 후드 그래픽을 원형으로 재창조됐다. 또한, 화이트 컬러의 외관과 고풍스러운 황색 컬러를 더한 프리덤 탑(freedom to)은 전통적인 느낌을 유지한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기반한 스크램블러는 스포츠롤 바 상부에 4개, A필러에 2개가 배치된 5인치 LED 라이트를 포함한 모파 브랜드의 지프 성능 부품을 도입했다. 지프 JT 스크램블러의 3.6리터 엔진은 모파의 CAI(Cold Air Intake)와 캣백 배기시스템(cat-back exhaust)으로 강화됐다.
암벽 등반가를 테마로한 ‘글래디에이터 그래비티’는 공식출시때 접할 수 있는 모파의 지프 퍼포먼스 부품을 완벽하게 갖추면서 한층 강화됐으며, 보다 높은 고도에 이르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눈길을 사로잡는 펑크 앤 메탈릭 오렌지 컬러의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지프 퍼포먼스 부품이 올 뉴 픽업의 역량과 다양성을 어떻게 강화하는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독특한 모파의 지프 성능 부품으로 꾸며진 베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듀얼 슬라이딩 서랍을 통한 추가적인 잠금식 적재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토리지가 베드의 최상단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감 측면에서 다른 중형 픽업과 차별화되는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잠재력은 지프 성능 부품의 2인치 원형강 튜브 도어, 햇빛을 가리면서도 조직적인 느낌을 주는 촘촘한 선보닛, 윈드 쉴드가 내려갈 경우에도 단단하게 지탱해주는 끈 등 지프 성능 부품을 통해 실현된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