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의 섬, 제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전기차동차엑스포에 대해 정부와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5월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특히 기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외에 올해부터 통일부까지 가세해 5개 정부부처가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조직위원회가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공동으로 ‘남북 전기차 정책포럼’을 처음 개최되는 데다, 앞으로 세계전기차협의회와 함께 남북 경제교류 차원에서 평양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를 추진함에 따라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도 머리를 맞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신재생에너지포럼이 함께 하고 있다.

또 ‘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농촌진흥청과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세계전기차협의회도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농촌진흥청도 통일부와 함께 올해 처음 가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내연기관 차와 달리 전기차는 중소·중견 기업들도 완성차 제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을 감안해 전기차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농촌진흥청도 농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효율 친환경 농업용 전기동력 농기계 개발과 보급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와 중국 인민일보는 국제전기차엑스포 해외 미디어파트너로 나섰다.

문국현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관람 위주가 아닌 ‘전기차의 다보스포럼’과 ‘전기차의 B2B(기업간 거래) 올림픽’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정부·국회 뿐 만 아니라 세계전기차협의회와 산학연 각계에서 힘을 보태 국제전기차엑스포가 명실공히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딩 박람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