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에는 자동차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과 놀이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 마련된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장에서는 꿈의 무인차로 불리는 5단계 완전자율주행차량을 타볼 수 있다. 본 시승행사는 국내 자율주행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및 운영 기업인‘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진행되며, 서울모터쇼의 주제 중 하나인 ‘무한한 연결이 가능한 지능화된 자동차’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전시기간 내내 11시부터 17시까지 1시간 단위로 운영되며 시승구간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약 400미터다. 우천 시 자율주행차 시승은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제2전시장 9홀에서는‘친환경차 시승행사’, ‘자동차 안전체험’, ‘카-메이커스’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된다.
서울모터쇼의 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에는 총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가 시승행사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내부와 외부 주변도로 약 1.9km(초소형 전기차는 500m)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시승참가는 서울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과 행사장 내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일일 시승 가능인원은 약 300여 명이다. 단, 동승자를 제외한 운전자는 만 21세 이상 성인으로 운전면허는 필수며 탑승 전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동차 안전체험 코너는 자동차 사고 경각심 고취, 안전운전 및 경제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벨트 시뮬레이터, VR 교통안전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여자가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다. 특히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현대자동차 교통안전교실’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카-메이커스 체험 코너에서는 3D펜으로 자동차 디자인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고, 종이로 자동차 모형을 만드는 자동차 페이퍼 아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VR 레이싱 코너에서는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제1전시장 Mobility World에서는‘드론 체험 코너’, ‘2019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드론 체험 코너는 ‘자동차와 드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며 드론 조종 및 드론 코딩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2019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로봇제작 체험, 교과과정과 연동된 코딩교육을 진행한다.
2019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에 따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해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2년에 한 번 씩 열리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