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대표 마이클 키르쉬)가 2019 서울 모터쇼에 ‘신형 911’과 ‘신형 마칸’,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 등 3종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포함해 총 12종 차량을 출품했다.

28일 오전, 미디어 및 관계자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리스”를 주제로 진행된 포르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포르쉐코리아 대표 마이클 키르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신형 911, 마칸 공개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2018년의 성공적인 경영 성과와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비전을 전하는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포르쉐 AG의 브랜드 전략에 맞춰 ‘가치 중심 성장’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영 투자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 해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53.6%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집중하는 미래 제품 전략 변화의 초석을 다졌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에 더욱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필두로 전동화 시대에 본격 진입하는 포르쉐는 국내 시장에서도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을 통한 선제적인 대비에 나선다.

또한, 올해 5월에 오픈 예정인 딜러 네트워크의 최신 CI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포르쉐 센터 수원’은 급속 충전 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초의 전동화 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사 최초의 경남권 네트워크인 ‘포르쉐 센터 창원’도 올해 4분기 운영을 목표로 이미 개발 단계에 있으며, 수원과 양재에 인증 중고차 센터를 추가해 차량 잔존 가치 유지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포맷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도 준비 중이다. 올해 상반기 강남의 중심지인 청담에 전 세계 5번째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포르쉐 스튜디오를 새롭게 선보이며, 증강 현실 및 다양한 디지털 요소를 통해 포르쉐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신차 중 메인 무대는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인 8세대 ‘신형 911’과 페이스 리프트로 한층 더 진화한 ‘신형 마칸’이 장식했다.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 911은 1963년 첫 공개 이후, 8세대에 걸쳐 독보적인 스포티함으로 끊임없이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포르쉐만의 감성과 극대화된 효율성, 그리고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신형 911’은 모든 혁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르쉐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스포츠카의 대명사다.

‘신형 911 카레라 4S’는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해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실내는 10.9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해, 시대를 초월하는 모던함까지 갖췄다. 특히, 전통적인 리어 엔진 스포츠카로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 역동성을 디지털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지원 시스템과 지능형 제어 및 섀시 요소와 완벽하게 결합시켰다.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신형 911 카레라 4S’는 최고 출력450마력을 발휘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파워를 자랑한다.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30마력 증가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6초, 최고 속도는 306km/h에 달한다.

또한,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해, 분명한 디자인과 정체성으로 더 강인한 모습을 드러낸다.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욱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가 인상적이며, 리어 엔드 중앙 부분의 슬림 라인이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새롭게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는 911 에 적용된 기술력의 진보를 잘 보여준다. 윙과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는 헤드라이트는 911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이며,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역시 바람 소리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춰 차량의 안전성 및 편의성도 강화했다. 젖은 노면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 습도 감지 시스템 웻 모드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포르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인 컴팩트 SUV ‘신형 마칸’도 코리아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스포티 플래그십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해 온 마칸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더욱 진보된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 테크놀로지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마칸’은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7.8 kg∙m 를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6.7초, 최고 속도는 227km/h에 달한다.

새로운 섀시로 더욱 개선된 밸런스의 ‘신형 마칸’은 기존의 차량 다이내믹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편안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더욱 향상되었다. 풀 LED 라이트와 매력적인 컬러 등 더욱 유려한 디자인과 새로워진 첨단 옵션 사항들은 차량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한, 새로운 옵션으로 911 모델을 연상시키는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장착할 수 있으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선택 시 스티어링 휠에 모드 스위치와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하는 새로운 교통 보조 장치는 최대 60km/h의 속도로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포르쉐 미래 제품 전략의 한 축인 하이브리드 모델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도 코리아 프리미어로 공개되었다.

340마력의 3리터 V6 터보 엔진과 136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된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918 스파이더를 계승한 부스트 전략으로 최고 출력 462마력, 최대 토크 71.4 kg∙m 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5초가 소요되며, 전기 모드만으로는 최대 4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물론, 순수 전기 주행 거리 및 부스트 저장량도 향상되었다.

포르쉐코리아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한국 시장 대표 신임 이후 약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변화’, ‘투자’의 단계를 거쳐온 포르쉐코리아에게, 2019년은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차와 함께 가치 중심 성장,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혁신적인 세그먼트 개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제품 및 서비스 구축을 통해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포르쉐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형 911 카레라 4S’, ‘신형 마칸’,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신형 카이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터보’, ‘718 박스터 GTS’, ‘718 카이맨 GTS’, ‘918 스파이더’, ‘911 S 2.2 타르가(1970)’, ‘911 트리뷰트’, ‘미션 E’ 등 총 12종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