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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 ‘나눔을 통한 동반성장’

지난해 11월 4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3500명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장관을 연출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후원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사, 협력사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지인 등 3,452명이 참여해 90톤의 김장을 담가 9,000개의 김치 상자를 포장,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푸드뱅크와 13곳의 서울시내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3억원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그보다 한 달 전인 10월에는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자전거로 서킷을 달리는 ‘기브 앤 바이크’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에 현장 모금한 금액을 더해 소외계층 및 중증 난치병 환자들의 의료비로 전달됐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이유다. 나눔을 통해 한국 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

그 중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다임러 계열사 및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기금을 조성해 2014년 6월 출범한 조직이다. 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Mercedes-Benz Promis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Mercedes-Benz MobileKids)’,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Mercedes-Benz Mobile Academy)’,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Mercedes-Benz All Together)’ 등이 있다. 2019년에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를 추가했다.

▲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MobileKids)’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는 독일 다임러 본사가 2001년 개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의 160여 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4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모바일키즈는 국내 교통상황 및 실정에 맞게 현지화되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예방뿐 아니라 대처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730개 이상의 서울 및 수도권, 부산 지역의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만 5,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해왔다.
메르세데스-벤츠 및 국내 딜러사 임직원들도 직접 나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안심 학교 담벼락’ 벽화 그리기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7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자동차학과 대학생 교육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Mobile Academy)’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한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제공하는 것.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7월 전국 10개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가을학기부터 5개 대학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됐다. 2019년 3월 기준, 국내 자동차 관련 대학 12곳에 강의와 실습용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1기부터 9기까지 우수학생 총 112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본사 탐방을 다녀왔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장학금과 전문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인 AMT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제공한다. 누적 졸업생 590여명 중 대다수가 전문성을 살려 자동차 산업으로 진로를 정해 성공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딜러사 및 임직원 참여 봉사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All Together)’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딜러사 및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모든 관계자들이 봉사 주제 및 활동 내용을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다. 2014년부터 장애복지시설 개보수, 해비타트, 스쿨존 벽화봉사,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8년 말, 서울시김장문화제에서 연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은, 3,452명의 대규모 자원봉사자와 함께 ‘최다 인원 동시 김장담그기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90톤의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외에도 2016년부터 공모 및 추천을 통해 선발된 전국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매년 5억원의 교육 기금을 배분 지원해오고 있다. 어려운 환경과 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에게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들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190곳에 기금을 전달해왔다.

같은 해, 차량기증 프로젝트도 시작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과 사회, 문화활동 및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총 6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또한 ‘FC 어린이 벤츠’ 축구 교실을 통해 지난 3년동안 문화 소외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중심의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
2017년 새로운 후원 문화를 확립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GIVE ‘N RACE)’ 자선 달리기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첫 대회부터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이후 6개월 만에 참가 인원을 5배 늘린 1만명 규모로 2회 대회를 진행했다. 2018년 3회로 이어지며 누적 참가자 2만 2천명, 총 기부액 12억 원을 기록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기금과 함께 소외계층 환아를 위한 수술 및 치료비로 전달한다.

‘기브앤바이크(GIVE ’N BIKE)’ 기부 자전거 대회는 소외계층 중증ᆞ희귀 난치 질환 아동과 청소년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기부 행사이다.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레이싱 서킷에서의 경쟁 및 비경쟁 자전거 라이딩 기회를 마련,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기부 참여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새로운 기부문화를 조성해온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2019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4번째 주요 축으로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중심의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를 추가했다.

▲ 국내 산학협력의 모범이 되는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Ausbildung)’
아우스빌둥은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들에게 직업과 교육을 융합한 대안적 진로를 제공하는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이다.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독일 수입차 브랜드와 협력하여 2017년 처음 국내에 도입했다.

국내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다. 참여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 받는다. 또한 본사 인증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 및 대학 교수진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된 교육과정으로 기업 현장의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총 3년간 이수하게 된다.

과정 수료 후 대학의 전문 학사 학위와 각 업체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을 함께 획득하게 되며, 한독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의 아우스빌둥 과정이 독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취업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2017년 9월, 자동차 정비를 전공한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기 40명을 선발했으며, 이어 2018년 9월 2기 33명을 출범하여 과정을 진행 중이다. 2018년에는 한독상공회의소가 정부 5개 부처,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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