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의 발테리 보타스와 루이스 해밀턴이 가 3월 15일부터 17일(현지 시간) 개최된 2019년 FIA(국제자동차연맹) F1(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1, 2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보타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앨버트 파크에서 막을 내린 호주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5,303km의 서킷 58바퀴(총 307,574km)를 1시간 25분 27초 325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보타스는 이번 경기로 2019년 F1 개막전 승리와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1분 25초 580이라는 이번 경기 최단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밀턴도 1시간 25분 48초 211의 기록으로 해밀턴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원-투 피니시이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의 45번째 원-투 피니시 우승 기록을 세웠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 총괄 토토 울프는 “지난겨울 핀란드 랠리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보타스가 1위를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하는 등 이번 개막전은 팀에게도 매우 영광스러운 결과를 거둔 경기이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11번째 실버 애로우 메르세데스-AMG F1 W10 EQ Power+와 함께 6년 연속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의 더블 챔피언에 등극에 나선다.
2019년 F1 월드 챔피언십의 다음 경기는 바레인 그랑프리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