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2월 수입차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고수했다. 모델 교체시기로 인한 재고 소진과 물량부족 속에서 거둔 성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 5,885대로 1월 판매량 1만 8,198대 대비 12.7% 줄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일부 모델의 체인지 시기에 맞물려 재고소진과 물량부족에도 벤츠가 3,611대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벤츠에 이어서 BMW 2,340대, 아우디 1,717대, 렉서스 1,283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9,523대 (59.9%)로 수입차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은 합리적인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차가 1만 1,114대 (70%)나 팔려 수입차 신규 구매고객은 유럽산 자동차 선호현상이 강했다. 그 중 벤츠 구매고객의 비중은 32%로 수입차 구매고객 중 3명 중 1명은 벤츠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들의 벤츠사랑은 각별했다.

연료별 등록대수에서는 가솔린 9,116대 (57.4%), 디젤 4,517대 (28.4%), 하이브리드 2,249대 (14.2%)로 나타났다.

2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TFSI 1,617대, 벤츠 E300 1,075대, 렉서스 ES300h 863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2월 설 연휴와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대비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