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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네바 모터쇼] 폭스바겐, ID 버기, 티록 R 세계 최초 공개

 

폭스바겐은 3월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제 89회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ID. 버기, 신형 투아렉 V8 TDI, 티록 R을 포함한 4개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이며, e-모빌리티와 퍼포먼스라는 2가지 주제를 집중 조명한다.

 

ID. 버기는 여름 바닷가 및 도심에서 쿨한 레저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적합한 최첨단의 무공해 차량이다.

폭스바겐의 클라우스 비숍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순수 전기차 디자인을 갖춘 이 컨셉카는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폭스바겐의 전설적인 미국식 듄 버기에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MEB의 유연한 활용성을 새롭게 보여준다. 고압 배터리는 바닥에 통합되어 있으며 고정된 문과 지붕이 없어, 개방감 있는 외관 디자인과 구조로 새로운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과거의 비치 버기와 새로운 ID. 버기 간의 유사점은 50여년의 시간을 눈 깜짝할 사이로 짧게 만들어준다: 60년대의 모든 버기카는 폭스바겐의 전설적인 모델인 비틀의 섀시와 차량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4기통 박서 엔진을 기반으로 고도의 모듈식 가변성을 갖추고 있었다. 여러 소규모의 제조사들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커버를 비틀의 섀시와 엔진 위에 씌움으로서 자동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ID. 버기는 이러한 60년 대의 컬트 컨셉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기술적 가능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그 기반은 진보적인 MEB 플랫폼의 섀시이다. 차량 바닥에는 고압 배터리가 통합되어 있으며, 204 마력(150 kW)의 전기 모터에는 62 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약 250km (WLTP 기준)의 주행거리까지 전기를 공급한다. 스포티한 ID. 버기의 성격은 정지 시점부터 310Nm의 최대 토크를 내는 전기 모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즉, 이 전기차는 오프로드에서도 리어 액슬에 항상 충분한 파워를 전달하며, 포장 도로에서 최대로 가속할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7.2초이다. 최대 속도는 160km/h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후륜구동의 보완책으로 전륜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

MEB플랫폼은 전기차에 새로운 디자인 DNA를 적용해 샤프한 비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ID. 버기의 경우 고정된 루프와 도어를 의도적으로 제거했으며, 명확하고 조각과 같은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운전자가 버기를 운전할 때 특별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고정된 루프와 도어가 없어 실내 인테리어 소재는 탄력 있고 미니멀한 방수소재로 되어있다. 이 컨셉카는 원래 2인용이지만 ID. 버기는 2+2인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신형 투아렉 V8 TDI 는 슈퍼 스포츠카의 토크와 비슷한 수준인 91.8kg.m(900 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기본으로 장착되는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면서도 421마력(310 kW)의 출력을 냄으로써 강력한 독일산 디젤 SUV 중에서도 선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신형 투아렉에 장착된 새로운 최첨단의 V8 엔진은 유로 6d-TEMP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한다.

 

폭스바겐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2017년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던 티록 제품 라인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인 티록 R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인 티록의 고성능 모델이며,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과 함께 독특하면서도 R라인에만 적용되는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또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일상에서의 편리한 사용성 모두 놓치지 않았다. 티록 R은 폭스바겐의 고성능 모델 개발 부서인 ‘R’ 부서에서 개발돼 전설적인 뉘르부르크링과 같은 곳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이 모델에는 4기통 2.0 TSI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221 kW / 300 PS 의 최고출력과 40.8kg.m(4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8세대 신형 파사트는 이전 세대 대비 브랜드 최신의 혁신 편의 사양과 좀 더 고도화된 디지털화와 연결성을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중형 모델의 신형 모델이다. 8세대 파사트는 거의 모든 속도 영역에서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트래블 어시스트’ 및 ‘반응형 스티어링 휠’ 등 최신 혁신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사트 GTE는 전기 주행 가능 거리가 상당히 많이 연장되었으며, 짧은 시간 동안 무공해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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