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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험도시, 화성 교통안전 연구원을 방문하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18일, 경기도 화성의 교통안전 연구원의 자율주행 시험도시, 일명 K시티를 방문했다.

자율주행 시험도시는 36만m² (11만 평)의 규모로 2017년 8월에 착공 하고, 그해 12월에는 5G 통신망을 구축했다. 자율주행 시험도시에는 자동차 전용도로, 도심부, 스쿨존, 교외도로, 자율주차 평가환경을 조성했으며, 5G 뿐만 아니라 4G LTE, WAVE 등 다양한 통신망을 구축했다.

기술개발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310억 원을 들여 지속적으로 고도화 추진된다. 가혹한 환경, 고도화된 환경에서도 앞으로 우리 일상에 다가올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통안전 연구원의 안내를 받아 버스로 자율주행 시험도시를 투어를 했다. 자율주행 시험도시에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똑같은 시설의 일반 교차로, 자동차 전용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터널이 설치되어 있었다.

투어를 마친 다음, 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볼보의 XC40을 타고, 긴급제동 실험을 시작했다. 시속 30km를 유지한 다음,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다. 교차로 앞에 장애물은 눈앞으로 점점 다가왔다. 가슴은 조마조마했고, 차와 장애물이 부딪히기 전 10cm 정도를 남겨놓고, 차는 긴급경보음을 울리며 급정거를 했다.

한 눈을 팔아도 갑작스레 도로 위로 사람이 달려들어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어 우리는 교통사고의 걱정에서 한 시름 덜어낼 수 있는 세상에서 살게 된지도 모른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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