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제주 Smart e-Valley 포럼’은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엔지니어연합회의 공동주최로 1월 18일(금) 오전 7시부터 제주KAL호텔에서 개최된다.
제주 Smart e-Valley포럼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제주의 Carbon Free Island 구현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장으로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4차 산업협명 시대에 걸 맞는 강의와 관련 산업정책의 국제 트랜드 공유는 물론 네트워크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은행 안성봉 제주본부장을 강사로 초정하여‘2019년도 경제 전망세계와 국내 그리고 제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안성봉 본부장은 2019년도 국내외 및 제주 경제전망과 대처방안 주제 강연에서 세계경제를 보면, 선진국은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더라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 정상화, 재정효과 축소 등으로 성장률은 다소 하락하겠으나 노동시장 호조에 따른 소비 증가 등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은 내수중심 성장을 위한 구조조정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된다.
민간소비가 임금소득 개선,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상품수출은 증가세가 소폭 둔화될 전망이고, 설비투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겠으나 건설투자는 착공 물량 감소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1%대 중후반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이다.
제주경제는 농림어업 및 제조업의 완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광관련 서비스업 둔화 및 건설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약보합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부문은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겠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업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농림어업 및 제조업 생산은 소폭 확대될 전망이며, 인구 순유입 규모는 부동산 가격 및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주거비용 증가, 기대소득 감소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제주경제는 다음과 같은 상·하방 리스크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크루즈·전세기를 통한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 및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지역 관광이 재개될 경우 내국인 제주 관광수요가 북한지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혼재될 것으로 보인다. 19년중 예정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은 소비 및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영세업체 위주로 단기간에 크게 확대된 제주지역 건설업체들의 도산 발생 가능성이 생기며, 향후 금리상승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대, 부동산가격 하락시 음의 부의효과 영향 등으로 도민의 소비여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제주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수년간 유지해 왔던 전국대비 높은 수준의 성장률은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경제가 고성장 이후 조정기를 겪고 있으므로 구조적·질적 체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필요가 보인다. 다만 향후 성장경로상 하방리스크가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단기적 충격을 완화하면서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도 필요하다.
순수 전기차엑스포는‘Drive EVolution’의 주제로 제6회 차로 올해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중문관광단지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