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가 오는 3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의 사전예약이 1,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캠시스는 지난 10월 열린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를 시작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출시 후 차량은 사전예약 고객에게 우선 출고된다.
이 같은 CEVO-C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 대해 기존 초소형 전기차 대비 세련된 디자인과 기본화된 냉난방 시스템, 합리적인 구매 가격 등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캠시스는 분석했다.
사전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고객의 연령대는 30대(35%)와 40대(34%)가 가장 많아 30~40대(69%)층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50대(15%), 20대(13%)가 이었다. 구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 소비자의 예약률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18%), 대구(8%) 지역 소비자 또한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4가지 차량 컬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미드나잇블루로 48%의 소비자가 선택했으며, 패션레드, 아쿠아블루, 라임그린 순으로 이어졌다.
공식 출시 전부터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초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CEVO-C의 상세 스펙은 최고 시속 80km/h, 모터 최고출력 15kw다. 1회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간은 약 3시간이다.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통해 가정용 전기로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구비해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100% 국내 기술로 설계, OEM 방식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다.
출고가격은 1,500만원 전후로,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약 600~700만 원대에 실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함께 국내에도 초소형 전기차 인증기준이 마련되면서 올해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CEVO-C의 연간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세웠는데 사전예약 분위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가진 캠시스만의 강점을 더욱 살려 초소형 전기차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