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일요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린 2018 TCR 코리아 세번째 이벤트에서 이레인 모터스포트의 노동기(Race 1) 와 인디고 레이싱(Race 2) 김진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벤트 3 포인트까지 합산한 결과 인디고 레이싱 강병휘가 TCR 코리아 초대 챔피언에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Race 1에서 총 7대의 TCR 차량이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노동기(이레인 모터스포트)는 막강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TCR 코리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에서 시작한 피터 터팅(현대 모터스포트 N)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점프 스타트에 따른 피트스루 페널티를 받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동기와 유력한 우승 후보 앤드류 김(이레인 모터스포트)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랩을 거듭하면서 위협적으로 추격하는 앤드류 김을 차분하게 막아낸 노동기는 0.680초 차이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피터 터팅이 차지하며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Race 2에서는 이번 이벤트에 새롭게 합류한 인디고 레이싱 김진수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2에서도 선두를 차지하며 폴포지션에 시작한 피터 터팅은 1랩부터 스피드를 올리며 선두에 나섰고 김진수가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하지만 16랩에 들어선 후 선두로 달리던 피터 터팅이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 피트로 들어섰고 그 사이에 2위로 달리던 김진수가 선두 자리를 뺏어냈다. 꾸준한 레이싱을 보여준 김진수가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첫 우승을 차지했고 끝까지 경쟁을 시도하던 정남수(브랜뉴 레이싱) 2위, 그 뒤를 강병휘가 따랐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2018 TCR 코리아 챔피언은 강병휘(108점)가 차지했다. 유력한 챔피언 후보였던 앤드류 김은 6라운드에서 아쉽게 리타이어하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넘겨주게 되었다.
2018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 챔피언에게는 2019년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TCR 말레이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 시리즈 참가비와 차량 운송료 등이 지원된다.
12월 5일 종합 시상식을 끝으로 2018년 TCR 코리아 투어링카 시리즈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