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QM6, 조용하고 즐거운 참 좋은 파트너

조용하고 재미있다.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6 얘기다.

QM6에서는 SUV에서 자연스레 연상되는 시끄러운 엔진 소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을 첨단 기술로 최소화하거나, 아예 디젤 대신 다른 심장으로 원천 차단했다. 소음이 줄어든 실내는 편안하다. 조용한 실내는 승차감을 끌어올려주는 요소다.

QM6는 그저 조용한 SUV가 아니다. 조용하지만 즐겁다. 조용한 실내 공간에 마치 콘서트홀에 있는 것과 같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채워 넣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차내에서 즐기는 풍부한 사운드는 SUV에서는 만나기 힘든 즐거움이다. 먼 길을 갈 때 좋은 음악을 좋은 소리로 듣다보면, 장거리 운전의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먼 길이 짧게 느껴지는 것.

QM6는 디젤과 가솔린 모델 모두 세단급 정숙성을 제공한다. 디젤 모델 QM6 dCi는 ANC 기술이, 가솔린 모델 QM6 GDe는 가솔린 엔진이 핵심이다.

QM6 dCi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ANC, Active Noise Control)로 디젤 엔진의 고질적인 엔진음과 각종 소음을 최소화했다. 주로 국산차보다는 인피니티 Q70, 닛산 맥시마 등의 수입차에 장착되어 있으며, 국산 SUV에서는 QM6가 최초로 탑재했다.

ANC 기술은 차량 내 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과 흡·배기음 등 각종 소리의 주파수, 크기, 음질 등을 분석해 스피커에서 역파장의 성질을 지닌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기술이다. 차량 천장에 내장된 3개의 센서로 각종 소음을 감지하고, 12개의 스피커를 통해 소음에 반대되는 백색소음을 내보내 주행 소음을 10-20 dB 가량 줄인다.

ANC 기술은 특히 디젤 엔진의 소음이나 운전 중 불가피한 노면 소음·풍절음 등을 대폭 줄여, 마치 세단에 타고 있는 것처럼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또한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저주파 소음을 제거해 안전한 운전도 돕는다. 더 나아가 ANC기술이 그 자체로 방음재로 기능하기 때문에, 방음재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연비 향상에도 유용하다.

한편,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솔린 모델 QM6 GDe는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으로 디젤 엔진의 소음과 떨림을 제거했다. 여기에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와 가솔린 엔진이 조화를 이루어 한층 더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제작 시 소음 유발 부분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더해 정숙성을 더욱 강화한 것도 특징. 이를 통해 세단 못지않은 우수한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QM6의 정숙성에 미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의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차량 내에 고품격 사운드를 선사한다. 보스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은 저음부터 중음, 고음까지 모든 영역에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년 전 까지만 해도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은 벤츠나 포르쉐, 페라리, 마세라티 등 일부 고급 수입차에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의 QM5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이후 SM5, SM3, SM7, SM6 등의 SM 시리즈에도 탑재됐다. QM6는 르노 그룹 연구진과 보스 본사 연구진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최적화된 최상의 음향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했다.

QM6는 국내 SUV 중 최초로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 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의 조합을 통해 차 내에 고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차량에 설치된 12개의 스피커는 세분화된 음역대로 최상의 사운드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이에, 운전자와 탑승자는 어느 위치에서도 콘서트홀 정중앙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가을철 단풍 여행을 계획하면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QM6만의 정숙성으로 소음 스트레스를 덜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지루한 운전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조용한 SUV’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QM6로 최상의 주행 환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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