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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스타, 서로에게 중요한 건 ‘이미지’

자동차는 이미지다. 유명 스타나 셀럽들을 모델로 내세우는 이유다. 그들의 이미지를 차용하려는 의도가 크다. 스타나 유명인을 통해 판매하려는 차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유명 스타의 입장에서도 자동차는 매우 중요한 상대다. 자동차 모델이 됐다는 건,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음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자동차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통해 스타의 이미지도 함께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된다. 자동차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것.

배우 현빈이 다음 달 출시하는 렉서스 신형 ES300h의 모델로 발탁됐다. 렉서스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현빈과 신형 ES300h는 공통점이 있다”며 “과감한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 온 점도 닮았다”고 전했다.

볼보는 올해 출시된 XC40에 배우 정해인을 홍보모델로 기용했다. 볼보자동차는 “배우 정해인이 갖고 있는 순수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남성미가 공존하는 특유의 매력이 발탁의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콘셉트의 심플하고, 균형 잡힌 XC40의 강한 존재감이 배우 정해인과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브랜드 홍보모델을 가장 활발하게 기용하는 곳은 아우디다. 2018년 아우디 코리아는 배우 이진욱,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걸그룹 (f)x의 멤버 크리스탈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배우 이진욱은 지난 2016년 부산모터쇼에 참석해 아우디 S8을 운전하여 무대에 선보였으며, 아우디의 TV광고모델로도 활약했다. 최시원은 지난 2014년, 2015년 아우디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국내외 아우디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크리스탈은 올해부터 아우디 코리아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벤츠 브랜드 홍보대사는 벤츠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고, 각자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을 선정한다. 벤츠코리아는 여자 프로골퍼 박인비, 유소연, 백규정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박인비 프로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유소연 프로와 백규정 프로도 2년 연속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캐딜락도 차종별로 다양한 스타를 홍보대사로 발탁하고 있다. 캐딜락은 최근 CT6의 홍보대사로 배우 류준열을 기용했다. 류준열이 CT6의 역동적이고 특별한 디자인적 가치를 살려줄 수 있는 모델로 판단했다. 이외에도 배우 다니엘 헤니는 중후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통해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 소녀시대 수영은 XT5의 모델로 젊고 유려한 디자인, 팔방미인을 뽐내고 있다. 배우 김희정은 ATS의 모델로 자유 분방하고,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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