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이어리

[단독] 쉐보레 계양전시장 영업 사원, 수억원들고 잠적

인천 계양구에서 쉐보레 영업사원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대금 수억원을 받은 뒤 잠적했다. 수백만원 규모의 현금 할인판매를 제안한 뒤 계약자들이 입금한 돈을 빼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현재 피해액은 6억원 가량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피해자와 피해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어 보인다.

문제의 인물은 쉐보레 인천 계양구 전시장에 영업 사원으로 근무하는 40대 A씨. 그는 고객들이 차량 구매 대금으로 입금한 수억원을 빼돌려 잠적 했다. 12일 현재 연락 두절 상태. 해당 전시장은 피해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장 관계자는 “상황을 알아보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문제의 영업사원은 사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스타급 영업맨으로 알려진 인물.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영업맨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에는 자동차 판매회사의 공식 계좌를 통해 입금하는 게 원칙이다. 대폭할인을 내세워 현금 일시불을 개인개좌로 입금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 정상적인 판매가 아닐 위험이 크다. 돌려막기를 하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잠적하면 피해자들이 드러나게 되는 것. 따라서 자동차 소비자들은 개인개좌로의 입금을 피하고 반드시 판매회사의 공식 계좌임을 확인한 뒤 입금해야 이 같은 사고를 피할 수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