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소형 상용차 시장에 수입 화물밴 공세가 시작된다. 중국산 수입 화물밴에이서 유럽산 소형상용차가 국내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이베코다. 그동안 신차 출시가 전무했던 이베코는 화물밴 출시로 수입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베코는 9월 초, 뉴 데일리 화물밴을 국내에 출시한다. 그동안 대형차 시장에만 집중하던 이베코는 뉴데일리 화물밴을 출시함으로써 소형 화물시장까지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뉴 데일리 밴의 구성은 싱글휠과 트윈휠로 나뉜다. 2.3리터 디젤 파워트레인은 116마력에서 156마력의 힘을 내며, 3.0리터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36마력에서 205마력의 성능을 낸다. 두 가지 엔진버전 모두 8단 자동변속기 적용된다. 또한, 적재용량에 따라 화물칸 길이는 7.3m³에서 19.6m³로 분류되며 화물적재량도 3.3톤에서 최대 7.2톤까지 적재할 수 있다.
르노삼성도 가을께 경상용차 시장 출시를 하려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르노의 대표적인 밴인 마스터와 캉구 둘 중에 한 가지 차종이 선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르노는 마스터와 캉구 중 출시가 확정되는 모델에 대해서는 디젤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추후 전기차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마스터로 확정됐다는 소문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아직 어느 것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화물밴 뿐만 아니라 마스터와 캉구의 미니버스 출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며 단계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만트럭버스가 미니밴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가을 출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