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상용차 전문 제조기업 ㈜타타대우상용차에 납품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솔루션 ‘컨트롤 유닛 에이’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규격인증시험을 통과했다. 이로써 모본은 자체 ADAS 모델 MDAS-9뿐 아니라 OEM 제품으로도 국토부 규격인증시험을 통과한 최초 기업이 됐다. 이를 기점으로 비포 마켓과 애프터 마켓 ADAS 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본은 2015년부터 ㈜타타대우상용차에 ADAS 제품을 납품하며 기술을 개발해왔다. 올해 모본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컨트롤 유닛 에이’를 장착한 ㈜타타대우상용차는 국내 상용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국토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생산, 출고되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중량 20톤 이상 차량에 ‘컨트롤 유닛 에이’를 장착할 경우 국토부가 지급하는 첨단안전장치 장착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차로이탈경고장치 외에 전방추돌경고장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서 모본의 자체 ADAS 모델인 MDAS-9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국토부 규격인증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 또 중국의 버스 제조사 킹롱과 전기차 전문 브랜드 즈도우D3 등에는 OEM ADAS 제품을 납품하며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모본은 이번 ㈜타타대우상용차와의 협업을 통해 OEM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상용차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본 조균하 부사장은 “㈜타타대우상용차와 오랜 협업을 통해 OEM제조사의 품질 노하우를 공유하며 OEM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용차의 ADAS 수요에 발맞춰 시장 확대 및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