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국내에 첫 공개하고 판매 개시한다.
각종 인증 및 출시 준비를 마친 이쿼녹스는 모터쇼에서 새로운 쉐보레 SUV를 기대해 온 고객을 만나고 전통 있는 SUV의 명가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 확대를 이끌 예정.
107년 역사의 쉐보레 브랜드는 SUV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후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SUV의 대중화를 이끈 선두주자로서 전세계적인 SUV 시장 확대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일반화 된SUV의 역사는 1935년, 쉐보레가 0.5톤 상업용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 8인승 서버번 캐리올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3열 좌석배치에 2도어의 투박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히터와 후면 범퍼 등 단순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675 달러에 판매된 세계 최초의 SUV는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현재의 SUV와는 거리가 있지만 탁월한 활용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초기의 SUV는 실내 공간이 모두 철제로 이뤄진 트럭과 흡사해 미방위군과 민간 보호단체 등 상용차 구매처에 주로 판매됐다. 쉐보레는 1969년 K5 블레이저, 1995년 신형 블레이저 등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를 이어가며 이쿼녹스와 같은 현재의 진일보한 SUV를 탄생시키는 기반을 다졌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트랙스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SUV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간판 모델로 브랜드의 유서 깊은 SUV 차량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을 거듭해왔다.
2004년 GM의 유니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쿼녹스는 2008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실버라도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국내에 공식 출시하는 3세대 이쿼녹스는 첨단 편의사양을 비롯해 지능형 능동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으며,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바 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쿼녹스는 SUV 세그먼트를 창조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쉐보레가 자신 있게 내놓은 최신 중형 SUV”라며, “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SUV노하우가 담긴 이쿼녹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