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의 ‘클리오’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젠과 인텐스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르노 클리오는 ▲ 젠 트림 1,990만원 ▲ 인텐스 트림 2,320만원에 판매되며, 오늘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지점과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계약할 수 있다.
이 같은 클리오의 한국 내 출시 가격은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되는 인텐스 트림에 동일한 선택사양과 비교할 때 약 1,0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다. 특히,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격 대비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소형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기 사양들을 국내 출시 모델에 대거 적용했다.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Ⅱ(T맵, 이지파킹, 스마트폰 풀미러링),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장치 같은 편의사양이 인텐스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무엇보다 클리오는 르노의 디자인 철학 ‘따뜻함’, ‘감각적’, ‘심플’을 가장 완벽하게 담은 모델로서 도로 위에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또, C자형 주간 주행등이 대표하는 르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품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클리오의 이 같은 디자인은 매혹적인 선을 구성할 뿐 아니라, 공기역학적인 장점까지 갖추었다.
르노 클리오는 루프에서부터 리어 스포일러, C-필러 에어블레이드 및 리어램프까지 공기저항을 최소화 한 설계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전면부 범퍼 하단에는 동급 차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엔진의 동력성능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엔진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한편, 고행 주행 시의 안정성까지 높여준다. 또한 정밀한 조향 감각을 중요시하는 유럽형 스티어링 시스템과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서 안정적인 직진 주행과 정교한 코너링을 동시에 구현했다. 클리오는 여기에 동급 대비 한층 넓고 낮은 섀시를 통해 기민한 차체 거동을 선사한다.
이렇듯 매혹적인 외관 디자인과 차급을 넘어서는 고급 편의사양, 그리고 최적의 섀시와 서스펜션 세팅까지 갖춘 클리오의 국내 출시 모델에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어 있다. 국내 출시한 클리오에 적용된 1.5L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 6단 DCT의 조합은 17.7Km/l라는 동급 최강의 연비를 제공한다.
5세대 1.5 dCi 디젤 엔진은 르노의 F1 기술과 디젤 엔진 노하우가 축적되어 연비는 더욱 높아지고 엔진 소음과 진동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특히, 실용 영역에서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1.5 dCi 엔진은 르노는 물론이고, 닛산과 벤츠 등의 수많은 모델에 적용되어 전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 판매된 검증 받은 엔진이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 6단 DCT 자동 변속 시스템과의 조합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 ‘연비 끝판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QM3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지만, 더욱 가벼운 차체와 낮은 포지션을 갖춘 클리오는 새로운 연비 끝판왕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동급 차량을 뛰어넘는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갖추고 있다. 세미 버킷 타입의 1열 시트는 벨벳 소재로 구성되어 뛰어난 착좌감과 일체감을 제공한다. 또한 2열 등받이 6:4 폴딩 기능으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300L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은 2열을 모두 접었을 때 최대 1,146L까지 확장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커넥트 Ⅱ’를 적용하였다. 넓은 7인치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만끽할 수 있으며, 여기에 ‘온카(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차량의 7인치 화면 안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구동할 수 있다. 거기에 탑 뷰(Top view)를 볼 수 있는 주차보조 기능, ‘이지 파킹’ 또한 같은 화면에서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어 한층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의 라파엘 리나리 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그리고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120년 역사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르노 클리오가 한국 고객들에게 그간 누리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