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8년 1분기 회계 연도 기준, 차량 인도와 매출 및 영업 이익 등 모든 면에서 작년에 이어 성장을 지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르쉐는 전 세계 6만 3,500 대의(+6%)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8퍼센트 증가한 총 59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 이익은 1% 증가한 9억 7,600만 유로, 영업 이익률은 16.4퍼센트를 기록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2018년도 1분기의 성공적인 실적은 향후 수개월 간의 경영 전략에 있어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MHP와 포르쉐 컨설팅이 제공하는 A/S 및 컨설팅 서비스 등 자동차 비즈니스 이외 분야에서의 긍정적인 성과가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포르쉐의 막대한 미래 투자 전략과 불리한 환율 영향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올해 1분기 실적 상승은 포르쉐 제품 전략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며, “신형 파나메라와 카이엔이 신형 911 GT 모델만큼이나 포르쉐 고객들에게 인기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는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실적 경신보다는 건전한 수익성과 안정된 일자리 등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 임직원 수는 2018년도 1분기 회계 연도 기준 3만 335명으로, 전년 2만 8,249명 대비 7% 증가했다.
루츠 메쉬케 CFO는 “포르쉐는 순수 자동차 제조 업체를 넘어 독보적인 스포티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의 진화를 꿈꾼다”라며, 이를 위해 “막대한 투자 전략을 지속하는 동시에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올해 15퍼센트의 전략적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사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 E’ 모델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