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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와 주간 연속 2교대로 활기를 찾은 쌍용차

지난 1월,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됐다. 렉스턴 스포츠는 현재 3월까지 누적 판매 8,264대로 동기간 코란도 스포츠 대비 40% 성장했다. 또한, 현재 고객에게 인도 될 대기물량만  1만대 이상이 밀려있어 지금 주문해도 차량은 3개월 후에나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스포츠로 또 하나의 홈런을 친 셈이다. 인기 절정의 차 렉스턴 스포츠가 나오는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평택 공장은 1979년 준공됐다. 동아자동차 시절이다.

현재 쌍용차는 3개의 라인에서 차량이 생산된다. 조립 1라인은 코란도C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가 생산된다. 조립 2라인은 코란도 투리스모와 티볼리 일부 물량이 간헐적으로 생산되며 3라인은 내수에는 판매 중단된 코란도 스포츠,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가 생산된다.

오늘의 주인공 렉스턴 스포츠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을 방문했다. 조립 라인에는 형형색색의 페인트 옷을 입은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라인 근로자들에 의해 완전한 차로 변신을 했다.

현장 분위기도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쌍용차는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이유는 야간작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고자 마련한 대책이다.

쌍용차의 현재 근무 체계는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40분,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 기존의 주간근무 8시간, 잔업 3시간 등 주야 막 교대 근무에는 현장 작업자들이 힘들어하고 가족과 같이 지낼 수 없었다.

주간 연속 2교대를 실행하면서 생산 능력도 올라갔다. 조립 3팀 김춘식 팀장은 “하루 230대의 차량을 생산했는데 주간 연속 2교대를 하면서 하루 40대의 차량을 더 생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간 연속 2교대를 하면서 노동자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불어 생산력까지 올랐다는 것.

그러나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시행하면서 “가족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저녁이 있는 삶을 지내게 됐다”며 차체 2팀 곽상환 팀장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곽 팀장은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적체된 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렉스턴 스포츠의 밀려드는 인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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