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우쏠라이트는 회사 소속의 인디고 레이싱팀이 한국 최초로 ‘블랑팡 GT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하여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다고 전했다.
앞서 인디고 레이싱팀은 13일 말레이시아 세팡 현지에서 현대성우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한국 레이싱팀 최초로 세계 정상급 대회인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출전의 승리를 다짐했다.
블랑팡 GT아시아 시리즈는 유럽 기반의 최정상 투어링카 대회인 블랑팡 GT 시리즈의 일환으로 아시아 권역에서 개최되는 정상급 온 로드 시리즈의 하나이며, 최근 현대차가 i30 레이싱카로 다수의 우승을 하고 있는 WTCR (World Touring Car Cup)와 버금가는 수준의 경기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팀이 출전해, 4월- 9월까지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중국 등 4 개국을 돌며 12회전을 치뤄 우승팀을 가린다. 19개 국가에서 온 58명의 레이서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을 대표해 국내 레이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드라이버와 미캐닉들의 해외 무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2018년 4월 14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시즌 개막 첫 출전을 시작으로 10월 14일 중국 닝보의 최종전까지 총 12라운드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출전 드라이버로는 인디고의 대표 드라이버인 최명길 선수와 서주원 선수 듀오 체제로 메르세데스 벤츠 GT3 차량으로 출전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GT3 차량은 FIA(세계자동차경주연맹)을 엄격한 호몰로게이션 마친 차량으로 현대자동차는 아직 관련 클래스의 레이싱 차량은 제작되지 않고 있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이번 대회에 유럽 엔지니어 및 해외파 미캐닉들과 손발을 맞춰 새로운 차량과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현대자동차의 i30 TCR 차량으로 출전 준비중인 국내대회에도 접목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개최된 개막전은 예선 6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결승에서 가벼운 추돌로 인한 냉각계통의 문제가 발생하여 레이스를 아쉽게 포기 했으나 긴급하게 조치를 완료하여 이튿날인 15일 개최된 2 Round 는 총 29팀중 1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팀 관계자에 따르면 1,2 라운드를 통해 아쉬운 부문은 있었지만, 해외 첫무대 경험을 통한 팀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았고 차량 세팅 보완을 통해 태국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서 이전보다 발전할수 있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디고 레이싱팀은 올해부터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투어링카 시리즈인 TCR 코리아에도 현대 차 i30N TCR로 병행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표이사 엄준섭 사장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축적된 기술력 과 국내 최고 수준인 인디고 레이싱팀의 경기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 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