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흉내 낼 수 없는 4가지 매력

마세라티 바람이 거세다. 3월 한 달에만 166대를 팔았다. 캐딜락, 시트로엥보다 더 많이 팔았다. 올들어 3월까지 1분기 판매량은 391대다. 판매실적으로만 보면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라 대중 브랜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기블리와 르반떼가 마세라티의 판매를 이끌고 있지만 가장 마세라티다운 모델은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다. 마세라티의 역사와 기술이 오롯이 녹아있는 상징적인 차가 콰트로포르테다. 콰트로포르테의 4가지 매력을 소개한다.

엔진 사운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으르렁거리는 엔진 사운드는 빨라지는 속도에 맞춰 마음껏 내지른다. 변속에 따라 높낮이가 변화한다. 주위를 압도하는 음색. 다른 어떤 엔진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다. 속도에 맞춰, 변속에 따라 배기 사운드는 리드미컬하게 가슴을 두드린다.

공회전, 가속, 시프트 업& 다운, 엑셀 오프. 주행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엔진 사운드를 토해낸다. 다른 어떤 메이커도 흉내내지 못하는 마세라티만의 엔진 사운드다.

성악의 나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답게 마세라티는 소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 자동차 개발 과정에 음악가를 포함시킨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콰트로포르테의 엔진 사운드는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다. 가솔린 엔진은 물론 디젤 엔진도 마세라티 특유의 엔진 사운드를 가졌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독특하고 강렬한 엔진 사운드는 그 자체로 예술이다. 콰트로포르테의 호쾌한 엔진 사운드는 마세라티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최고급 오디오
또 하나의 소리가 있다. 바로 최고급 오디오다. 콰트로포르테에는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도 있다. 콰트로포르테 GTS에는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이다.

하만 카돈 오디오는 900 와트 출력 앰프로 라디오, MP3 플레이어, 아이폰 또는 오디오 스트리밍을 풍성하게 구현한다. 12채널 앰프를 탑재한 14개의 고출력 스피커가 적용돼 입체적이고 풍부한 질감을 가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차급에 따라 옵션으로 선택하거나 혹은 기본 적용되는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최고급 수준의 오디오를 들려준다. 중음역대 스피커 드라이버와 케블라의 17개 스피커가 1,280와트 출력으로 실내를 꽉 채우는 사운드로 몰입감을 준다.

엔진과 배기사운드를 통해 터져 나오는 엔진 사운드에 최고급 수준의 오디오는 드라이버의 귀를 호강시킨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에서는 귀가 즐겁다.

수퍼카 버금가는 성능
콰트로포르테의 세 번째 매력은 수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이다. 마세라티의 가솔린 엔진은 3.8ℓ의 V8 엔진과 3.0ℓ의 V6 엔진 두 가지 버전이 있다. 페라리와 공동 개발한 엔진으로 페라리가 생산해 마세라티에 공급한다.

콰트로포르테 GTS에 탑재된 플래그쉽 3.8ℓ V8 유로6 엔진은 6,700rpm에서 530마력, 2,000rpm과 4,000rpm 사이에서 66.3 kg.m의 최대 토크를 만들어낸다. 이를 토대로 콰트로포르테가 마세라티 4도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제로백 4.7초를 달성할 수 있게 하며, 최고속도는 310km/h를 기록한다.

수퍼카의 기준을 500마력, 제로백 4초대로 잡는다면 이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성능이다. 콰트로포르테 GTS라면 수퍼카인 셈이다.

콰트로포르테S Q4는 430마력, 59.2kg.m의 힘으로 4.8초 만에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콰트로포르테의 3.0ℓ의 트윈터보 V6 엔진은 350마력, 51.0 kg.m의 힘을 낸다. 제로백 5.5초. 콰트로포르테 디젤은 275마력 61.2kgm, 제로백 6.4초의 성능을 보인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이탈리안 프리미엄’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또 다른 매력이다. 독일 고급차와는 확실히 다른, 이탈리안 프리미엄을 담은 세단이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다. 인테리어에 사용된 최고급 가죽과 목재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된다. 경지에 오른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스티칭해 인테리어를 마무리한다.

이탈리안 프리미엄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 그란루소 트림에 적용되는 에르메네 질도 제냐의 실크 에디션 인테리어다. 맞춤식 실크로 마감한 인테리어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세라티만이 시도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방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