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는 빛, 인간의 시각 등 물리 기반의 시각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옵티스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옵티스의 인수를 통해 앤시스는 광학 시뮬레이션 분야로 자사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으며, 해당 인수 과정은 2018년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전한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한 센서 개발의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앤시스는 자율 주행 차랑 센서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옵티스를 인수함으로써 시장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앤시스는 현재 자사 포트폴리오에 옵티스의 기능을 추가하여 가시광선 및 적외선, 전자기학 및 카메라, 레이더 및 라이더를 위한 음향을 포괄하는 다양한 센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의 라 파를레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옵티스는 빛과 인간의 시각을 시뮬레이션하는 물리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옵티스는 빛의 미학을 고려하는 타 업체와는 달리 실제 물리에 대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현재 아우디, 포드, 도요타 등의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을 포함해 보잉, Airbus, GE 등 여러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 기업들이 옵티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옵티스는 자율 주행 차량 개발을 가속화하는 포토리얼리즘 가상 현실 및 폐 루프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VR 기반의 해당 플랫폼을 앤시스 솔루션과 함께 사용하면 도로 상태, 날씨 및 일방 통행 도로를 비롯한 자율 주행 차량 환경을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앤시스의 부사장이자 총 책임자인 에릭 반테기니는 “거의 반세기 동안 앤시스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의 선두 주자였다”라며 “자사와 마찬가지로 옵티스는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한 카메라 및 라이더 개발과 같은 차세대 기술로 시뮬레이션을 확장하며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술 선도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앤시스와 옵티스가 협업하여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분야를 더욱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옵티스의 CEO 자크 델라쿠르는 “광학 시뮬레이션을 위한 옵티스의 물리 기반 솔루션과 앤시스의 광범위한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결합하면 업계 전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앤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솔루션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