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수입차 시장 중하위권을 벗어났다.
지난 6일 한국 수입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푸조는 지난 달 총 404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판매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시장 하위권을 맴돌던 푸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푸조 판매 회복의 1등 공신은 단연 3008이다. 3008은 지난달 208대를 판매하며, 전월 154대 대비 35.1% 상승했다.
3008은 푸조만의 전매특허인 아이 콕핏과 ADAS 시스템이 적용된 푸조 역사상 최고의 SUV다. 푸조 역사상 최고의 SUV인 만큼 3008은 출시 이후 인기 몸살에 시달렸다. 3008은 작년 봄에 출시 이후 누적 대기물량 1,000대를 넘어 대기시간만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한불모터스가 빠르게 물량을 확보해 지금은 주문하는 대로 차를 받을 수 있다.
3008과 더불어 5008도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5008은 작년 연말에 출시돼 SUV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고 있다.
5008은 풀 사이즈 SUV지만 4,000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수입 SU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푸조 5008의 크기는 전장 4,640mm, 전폭 1,860mm, 전고 1,650mm로 포드 익스플로러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보다 크기자 많이 작다. 하지만, 푸조 관계자는 “3열에 일반 성인이 앉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5008 또한 푸조만의 전매특허인 아이 콕핏과 ADAS 시스템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8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운전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지난달 5008의 판매량은 112대로 전월 114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