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와 F-PACE가 이끌고, XJ가 뒷받침 하면서 재규어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수입차 시장 선두권으로 올라선 랜드로버와 달리 판매량 중하위권을 맴돌던 재규어가 지난 달 판매량 454대를 기록하며, 9위를 기록했다. 381대를 판매한 전월 대비 19.2%, 299대였던 전년 동월 대비 35.1% 상승했다. 만년 중하위권을 벗어나 10위권으로 본격 진입하는 모양새다.

재규어를 수입차 시장 10위권 안에 진입시킨 주력 차종은 F-PACE와 XF다. F-PACE는 지난달 17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월 판매량 169대 대비 4.7% 소폭 올랐고, 전년 판매량 81대 대비 118.5%나 상승하는 놀라운 기록을 나타냈다.

F-PACE의 인기비결로는 재규어 최초의 SUV로 실용성을 갖췄고 SUV이면서도 세단 같은 가속성능과 편안함을 겸비했다는 점이다.

XF는 이번 달 판매량 174대를 기록했다. 전월 판매량 161대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1.1% 상승했다.

XF의 인기요인은 XF의 2.0 디젤 파워 트레인에 있다. XF 2.0디젤 파워 트레인은 복합연비 14.2km/L의 경제적인 연비를 낸다. 또한, 재규어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재규어 판매량 증가의 원인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가로수길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던 법인고객 감사 진행 덕분에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XJ의 판매량도 늘어났다.

XJ의 판매량은 61대로 전월 21대 대비 190%나 상승했으며, 전년 16대 대비 281.3%나 상승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