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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맥라렌, 카본 테마 버전 세나 공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 서울(기흥 인터내셔널)은 3월 8일 개최되는 제8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체 전체가 비주얼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맥라렌 세나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본 파이버 테마”는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에서 기획한 다섯 가지 테마 중 하나로 지난 2017년 12월, 첫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계속해서 화제의 중심에 있는 맥라렌의 새로운 얼티밋 시리즈인 맥라렌 세나만을 위해 제작되었다.

MSO가 기획한 맥라렌 세나 카본 파이버 테마는 차량의 외관이 모두 비주얼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총 67개의 파트로 구성된 바디는 약 1,000시간이라는 상당한 제작 시간이 소요된다. 그 중 약 250시간이 소요되는 실 익스테리어, 리어 윙과 프론트 액티브 에어로 블레이드는 솔라 옐로우 컬러로, 브레이크 캘리퍼는 로렐 그린 컬러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브라질 출신 전설의 F1 레이싱 드라이버 알톤 세나의 헬멧에서 영감받아 디자인된 것이다.

도어 가스 스트럿은 로렐 그린 컬러로, 시트, 도어 이너와 페이시아의 카본 블랙 알칸타라 트림의 대비되는 스티칭 등 카본 파이버 테마의 시그니처 컬러는 차량의 인테리어에도 적용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 역시 비슷한 옐로 컬러의 가죽으로 된 센트럴 밴드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맥라렌 세나 브랜드 로고가 한쪽의 프론트 펜더에도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으며, 두 개의 좌석 머리 받침에는 맥라렌 세나의 S가 새겨져 있다. 머리 받침과 같은 브랜딩으로 리어윙의 끝부분에 새틴 마감된 비주얼 카본 파이버로도 S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유광 카본 파이버 패널에 무광 마감된 로고를 새기는 것은 고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MSO의 매니징 디렉터인 안사르 알리는 “맥라렌 세나 구매 고객은 고객 맞춤형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모두 수준 높은 MSO 콘텐츠를 원합니다. 때문에 맥라렌의 특화된 MSO 프로그램이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맥라렌 세나는 지난 12월 처음 공개된 이후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맥라렌 MSO 프로그램만의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매우 특별한 것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습니다”라며 카본 파이버 테마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안사르 알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MSO의 카본 파이버 테마는 맥라렌 MSO가 자랑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카본 파이버 테마의 맥라렌 세나를 보게 된다면, MSO 비주얼 카본 파이버 차량 제작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가질 것 입니다”라며 MSO 디자인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MSO는 또한 제네바에서 새로운 맥라렌 세나 휠 옵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탠다드 휠 옵션은 세 가지로 제공되지만, 맥라렌 세나의 추가 옵션으로는 MSO 7-스포크 하이브리드 카본 파이버 휠 옵션이 유일하다. 센터 록 휠은 단조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 림으로 구성되어 타이어가 장착되지 않았을 때 무게는 7.5kg(전륜)에 불과하다. 이는 스탠다드 휠 옵션보다 약 10% 가량 더 가벼운 것이다.

언스프렁 하중량의 무게 감소를 통해 향상된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카본 파이버 하이브리드 휠은 회전 관성을 약 10-15% 감소시켜 더욱 향상된 가속, 제동 및 조향 응답 성능을 제공한다. MSO 7-스포크 하이브리드 카본 파이버 휠은 다이아몬드 컷 또는 스텔스 마감으로 제공되어 더욱 고객 맞춤화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맥라렌 세나 카본 파이버 테마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장착된 멤피스 레드와 베가 블루 컬러의 새틴 마감된 센터 록 휠 너트 또한, 하이브리드 카본 파이버 휠과 함께 MSO 비스포크 주문을 통해 선택 가능하다.

맥라렌 세나는 공도 주행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서킷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되었으며, 외·내관 디자인 또한 성능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공격적인 디자인은 맥라렌의 철학인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를 가장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맥라렌 세나 구매 고객은 벌써 MSO를 통해 차량을 더욱 차별화되게 설계하고자 하고 있다.

맥라렌 세나는 500대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벌써 모든 차량이 판매 완료되었으며,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각각 약 30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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