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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 올란도 단종

쉐보레 군산 공장이 6월부터 폐쇄함에 따라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던 크루즈와 올란도도 단종된다.

쉐보레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로 크루즈와 올란도는 단종하게 된다”고 전하고 “크루즈 생산라인을 부평공장으로 이전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올 뉴 크루즈는 지난해 1월, 준 중형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라고 이야기하며, 아반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초기 가격과 품질 논란에 휩사이며 신차효과를 보지 못했다. 쉐보레는 크루즈로 군산공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크루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크루즈는 출시 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올란도 역시 크루즈와 같이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다. 2008년 쉐보레는 레조의 후속모델로 올란도를 출시했다. 올란도는 넓은 공간에 합리적인 가격, 일반인이 살 수 있는 LPG 차량이라는 장점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올란도는 모델변경 없이 햇수로 10년째 같은 모델을 유지하며 올란도의 인기는 점점 시들해 월별 판매 1,000대도 팔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크루즈와 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제 국내 생산 차종은 부평공장의 아베오, 트랙스, 말리부, 캡티바와 창원공장의 스파크, 다마스, 라보 7차종으로 줄어들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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