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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판매왕 김태현 팀장 “자동차 영업에 열정 바쳤다”

수입차 영업을 하고 싶어 이력서를 넣었지만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대신 그는 자동차 금융리스를 취급하는 캐피탈 회사에 입사해 업무의 기본을 배웠다. 마세라티 한남 전시장에 근무하는 김태현(39세) 세일즈 팀장이다. 그는 작년 62대의 마세라티를 판매해 마세라티 판매왕이 됐다. 최저 가격 1억이 넘는 마세라티에서 62대를 판매한 것은 대단한 기록이다.

그는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먼저 얘기했다.
“마세라티 영업 5년차다. 기존 고객의 소개로 판매되는 경우가 30%다. 기존 고객들이 많이 도와줬다. 판매왕이 될 수 있게 해 준 고객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아직은 생소한 브랜드, 마세라티는 어떤 차일까.
“마세라티는 디자인, 주행,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감성적인 매력적인 요소를 가진 유일무이한 브랜드 차다. 경쟁사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요소다. 고객 상담을 할 때, 가망 고객들과 원하는 차종을 같이 시승한다. 시승할 때 마다 모든 고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세라티는 그런 차다.”

분당전시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2013년 10월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마세라티에 대해 잘 몰랐다. 전시장이라고는 전국에서 서울과 분당 두 군데 밖에 없었던 시절이다. 그는 광역권 고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차를 안내하고, 시승을 하며 계약을 이뤄냈다. 차근 차근 고객들을 만나 영업을 확대해온 셈이다.

그가 설명하는 마세라티의 모델들은 이렇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차는 르반떼 그란 스포츠 가솔린이다. 르반떼는 기블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콰트로 포르테, 기블리의 장점만 모은 차다. 세단에서 갖지 못한 공간성, 오프로드 등판능력, SUV의 강성, 퍼포먼스, 모든 능력을 갖고 있다. 기본 가격대부터 고가라인까지 포지셔닝 돼 딱 르반떼 그란스포츠가 매력적인 차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블리와 콰트로 포르테의 유전자는 같다. 하지만 기블리는 역동적이다. 같은 엔진급 차량과 비교시승을 하면 기블리는 역동적이라고 생각한다. 콰트로 포르테는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갖고 있으면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김태현 팀장에게 꿈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10년 동안 영업을 하니 이제 영업이라는 것을 조금 알게 됐고,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가능한 자동차 영업을 최대한 오래하면서 영업을 하는 후배들에게 좀 더 편하게 자동차 세일즈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싶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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