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판매왕의 자리에 올랐다. 쉐보레 북인천 대리점의 양승호 과장.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째, 쉐보레 최고 판매기록으로 판매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천만원짜리 차는 몰라도, 700만원짜리 마티즈는 팔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2008년 대우자동차판매에 입사했고 불과 7년만에 판매왕에 올라 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쉐보레는 안전한 차다. 안전하기에 보험료도 저렴하다, 또한, 우리 차는 한 번 출시되면 5-6년 동안 바뀌지 않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쉐보레에 대한 그의 자랑은 끝이 없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다. 힘들지는 않았을까.
“대우차 영업소에 젊은 사람이 없었다. 어린나이에 영업을 시작하니 어린친구가 뭘 아냐고 손님들이 무시했다. 또한, 열심히 영업을 하고 계약했는데 그 다음날 주변 지인들이 왜 대우차 샀냐고 부추겨 계약이 깨진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상품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한 뒤 고객들에게 설명한다.”

주변의 도움도 컸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졸업하고 취업을 했다. 차 필요해 친구들이 차를 나에게 구매해줬고, 어떤 친구들은 직장동료들을 소개해줬다. 내 대신 영업을 해준 셈이다. 부득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나를 기다려 계약을 미뤄준 고객도 있었다. 고객을 소개시켜주는 분들이 있어 항상 고마웠다.”

고객의 차량 불만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지 물어봤다.
“고객의 차가 말썽을 부리면 내가 정비소에 끌고 들어간다. 차를 못쓰게 된 손님에게는 렌터카를 빌려드린다. 고객의 입장에서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내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는 정비코너, 사업소에 연락해 정비를 잘 받게 해준다. 나는 그런 일이 터지면 출고, 상담을 못한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먼저 처리해주려고 노력한다.”

쉐보레 가망고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를 물어봤다.
“말리부와 스파크, 올란도 LPG 차를 추천한다. 올란도는 요즘 프로모션도 많이 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 또한,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일반 운전자들이 올란도 LPG차를 구매할 수 있어 고객에게 추천한다. 또한, 스파크는 등록세, 취득세 없이 살 수 있으며 경차라 정말 혜택이 많다. 이외에도 말리부는 정말 잘 나온 차다. 동급 국산차와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는 자동차 영업사원을 지원하는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멋있어 보이지만 힘들다. 회사 다니는거 보다 10배 이상 힘들다. 잘 되는 친구들도 많지만 안되는 친구들도 많다. 마음의 가짐, 자존심 다 버려야하며, 항상 고객에게 웃으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해야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