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가 일반인에게 디자인과 제원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커먼 그라운드에서 신형 벨로스터의 외부 공개를 진행했다.
신형 벨로스터의 크기는 전장 4,220mm, 전폭 1,790mm, 전고 1,400mm로 전 세대 모델에 비해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mm, 10mm늘어나 실내가 더욱 넓어졌다.
다만 스포츠형 쿠페 이미지를 더욱 살리기 위해 뒷좌석의 전고가 낮아 타고 내릴 때 천장에 머리가 부딪혔다. 기자의 키가 175cm인데 이보다 키가 큰 사람들은 머리를 숙여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없다.
차의 트림은 1.4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그리고 현대 최초의 고성능 엔진 벨로스터 N 3가지 파워 트레인으로 구성된다. 1.4가솔린 터보의 엔진 제원은 1.4T-GDI엔진으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m/1,500~3,200rpm의 힘을 갖췄다. 1.6가솔린 터보의 엔진은 1.6T-GDI엔진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1,500~4,500rpm의 힘을 갖췄다. 다만, 고성능 N의 엔진제원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벨로스터 전시차에 일반 모델은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고성능 N버전에는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현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미국용 N 사양은 공개되었지만 국내 N사양은 국내의 도로사정에 맞게 엔진을 다시 재 튜닝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사양과 다르게 엔진출력이 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고성능 N모델이 국내 출시에 맞춰 내부옵션도 조절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관계자는 “벨로스터의 가격은 엔트리 모델이 2,000만 원 대 초반에 정해질 예정이며 최상위급은 2,700만 원 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운전자 중심의 차량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운전석 전동시트는 옵션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의 출시는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고성능 버전 벨로스터N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