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인터내셔널은 차세대 하만 이그나이트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세대 하만 이그나이트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개발, 관리, 보안, 운영 및 수익화를 위한 최초의 완전 통합형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하만 이그나이트 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고 있는 차량용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솔루션은 전세계 3,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를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사양 및 기능들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이그나이트 솔루션은 하만의 차량용 사이버 보안 솔루션인 쉴드와의 통합은 물론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지원하여 자동차사들에게 차량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만의 이그나이트는 자동차 생태계 내에서 협력의 기회를 창출하여 차량 내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의 형태를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리서치·컨설팅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데이터 수익화 시장’은 2025년까지 3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만의 이그나이트 솔루션은 자동차 OEM사가 채용하기에 적합한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로저 랭토드 자동차 커넥티드 모빌리티 담당은 “차세대 하만 이그나이트는 심도 깊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자동차 OEM사들이 운전자 및 동승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만 이그나이트는 더 많은 제 3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차량 내 서비스 개발로 자동차 OEM사들과 협력하여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만이 CES 2018에서 공개한 차세대 이그나이트 플랫폼은 유해 컨텐츠 차단 솔루션이 있다. 유해 컨텐츠 차단 솔루션은 OEM사들이 유해 컨텐츠 차단 서비스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사전 패키지 된 서비스형소프트웨어 제공 방식이다. 여기에는 자동차 소유자가 다음과 같이 자동차의 위치와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급격한 가속 및 제동 상황뿐 아니라 차량의 속도 추적, 가상울타리 설치 및 모니터링, 커퓨 타임(운행제한시간) 설정 및 모니터링, 속도 제한에 대한 성능 모니터링이다.
하만 이그나이트는 자동차 OEM사들이 삼성의 빅스비, IBM의 왓슨, 아마존의 알렉사 등 다수의 음성 인공 지능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통합 클라우드 및 보완 기술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지원을 통해 스포츠 결과 및 개인 일정에 접근하는 것과 같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본적인 명령을 수행함으로써 기존에 차량에서 적용되던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능 등을 강화시킨다. 또한 한 대의 차량에서 다수의 음성 AI 서비스가 가능하여, 차량을 함께 사용하는 가족 구성원이 각자 선호하는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하만 이그나이트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OEM사들은 운전자 및 동승자에 대한 개별 맞춤화, 운전자 모니터링 및 차량 상태 향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들을 통합할 수 있다. 사전 구축된 알고리즘을 배포하는 데 드는 노력이 훨씬 적으므로 구축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절감된다. 또한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OEM사들은 차량에 설치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정할 수 있다.
하만의 사이버 보안 분석 센터인 쉴드는 자동차 OEM사들과 직판 담당자들이 네트워크 상에서 연결된 차량들의 모든 보안 관련 사항을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하만 쉴드 플랫폼의 차량용 보안 서비스 부분은 ECUSHIELD 및 TCUSHIELD로 구동된다. 하만의 사이버 보안 분석 센터는 기존의 보안 운영 센터 및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하여, 커넥티드 차량 및 자율 주행 차량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진정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적인 자동차 구매 솔루션인 넥스샵은 자동차 딜러를 위한 분석 솔루션으로, 온라인 검색부터 전시장 방문 및 최종 구매까지 차량 구매 결정을 최적화하여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 제품, 판촉 데이터들이 다양한 소스를 통해 수집 및 분석되어 전시장 내에서 의미 있는 구매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딜러와 고객에게 제공되므로 적극적인 정보 교류 및 개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그나이트와 통합된 온보드 진단 장치인 OBD-II 동글은 현재 클라우드에 액세스 할 수 없는 차량에 연결성을 제공하여 즉각적인 미디어 전달, 차량 추적, 차량 진단 및 실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산자이 다완 하만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부장 및 CTO는 “차세대 하만 이그나이트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존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재 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면서, “하만 이그나이트 플랫폼이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으로서 각 버전를 통해 발전되어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그나이트 플랫폼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