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벤츠가 하남 스타필드에서 맞붙는다.

벤츠는 지난 6일 스타필드 하남에 전시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벤츠는 BMW, 현대, 테슬라에 이어 4번째 입점한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평일 오전 전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젊은 부부와 모녀사이로 보이는 두 여성이 전시장 안에 세워진 전시차량을 둘러보고 있었다.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오른 편에는 카페테리아가 위치해 있어 커피와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왼편에는 4개 정도의 탁자와 소파가 놓여 있어 음료를 주문한 다음 전시장을 둘러보며, 차도 구경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까페와 전시장이 결합된 공간이었다. 곳곳에는 전시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살 수 있는 기념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이 곳 전시장 관계자는 “쇼핑몰 방문 고객이 자유롭게 차량 구경도 할 수 있고, 음료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일종의 체험 형 전시장이다.

스타필드와 BMW간의 계약에 벤츠가 가세함으로써 쇼핑몰 안에서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의 승부가 펼쳐지는 셈이다.

스타필드 전시장 영업사원은 “주말에 오픈을 하고,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여 괜찮은 계약건수가 이뤄졌다. 아직 시승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시승 시스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