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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환경 열풍 부는 카 셰어링 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그린카는 서울,수원,성남,인천,강원(평창),제주 6개 도시에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은 BMW i3,볼트 EV, 아이오닉 EV,쏘울 EV 모델로 전기차 136대를 전국적으로 배차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프로젝트로 10월 18일(수)부터 12월 15일(금)까지 ‘서울-평창 전기차 셔틀편도 서비스’를 진행하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쏘카도 뒤늦게 친환경차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쏘카는 지난 해 11월 테슬라 모델 S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 4일 전기차 아이오닉 50대를 추가 도입했다. 쏘카는 현재 전기차 총 122대를 투입해 서울,인천,제주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카셰어링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 총 30대를 투입해 광주지역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9월에는 카셰어링 브랜드 ‘딜카’를 런칭하여 아이오닉 EV 등 전기차 중심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친환경차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서울시가 그린카와 쏘카 등의 업체에게 보유차량의 50% 이상을 친환경 자동차(경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로 구비하도록 권고를 한 상태다. 권고안을 충족하지 못하면 카셰어링 업체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그래서 카 셰어링 업체는 친환경 카셰어링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는 20대 초반(20~25세) 사용자 43%, 20대 후반(26~29세) 사용자 30%, 30대 사용자 19%를 차지하며, 전체 이용자의 92%가 2030세대 일 정도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운전면허증 소지자(2016년 기준, 3100만명) 10명 중 2명(약 600만명)은 카셰어링 회원으로 가입해, 지난해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카셰어링 시장은 올해 1,8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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