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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중고차 사업에 나서는 수퍼카 브랜드들

수퍼카 브랜드들이 연이어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의 수퍼카 람보르기니는 내년중 중고차 사업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준비에 나섰다. 페라리는 지난 2월,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했다. 포르쉐는 2005년부터 분당센터에서 인증중고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재동에 위치한 페라리 중고전시장은 매달 3~4대씩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전시장 관계자는 “페라리 중고 인증 사업부가 출범하게 된 계기는 페라리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페라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페라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취미로 자동차를 수집하는 고객들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페라리 중고 전시장에서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캘리포니아 T다. 신차 가격의 15~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페라리 중고 전시장 차량의 가격 시세는 중고 매매상사의 가격표 기준으로 적용된다.

페라리 중고 전시장의 장점으로 대부분 1~2년이 지난 신차 급 차종을 판매하기 때문에 보증 서비스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만 3년이 지난 차량에 한해서는 차량과 연식에 따라 각기 다른 1년짜리 보증 서비스를 페라리 중고 사업부 내에서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고객들의 차를 매입하는 기준은 차량상태, 옵션, 주행거리, 사고유무, 금융정보를 중점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페라리는 데일리카가 아니기 때문에 1년 주행거리 3,000km 미만인 차를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포르쉐 중고 사업부는 포르쉐 분당센터에 있다. 1~2층은 신차 전시장, 3~4층이 중고차 전시장이다.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58대로 한 달 평균 17대 가량 판매됐다. 전시장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져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방문 상담이 진행된다고. 포르쉐 중고 전시장이 2005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086대다. 포르쉐 중고 전시장에서 가장 인기모델은 파나메라와 911 등이다.

포르쉐는 보증기간 만료일이 1년 미만인 차량을 포르쉐 중고차 전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추가로 1년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증 중고차 구매 후 엔진 및 파워트레인에 문제가 발생해도 신차와 동일하게 보증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이 타던 포르쉐 매입 기준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은 엔지니어가 111개 항목을 검사한 후, 인증을 통해 공식 매입한다.

포르쉐 전시장 관계자는 “매입의 기준은 내·외관 상태, 주행거리, 사고유무를 포함한 111가지 점검 항목에 대한 검수를 통해 매입가를 산정한다”며 “111가지 포르쉐 인증 점검을 통해 사교 유무 및 외부수리 흔적, 타이어 노후와 인증 타이어 장착유무를 점검한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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