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BMW의 월별 판매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9월에는 300대 남짓이었지만 10월에는 130여대 차이로 바짝 좁혀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16.8% 감소한 1만 6,833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10월 초반 긴 추석연휴로 모든 수입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줄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4,539대로 부동의 판매 1위를 지켰으나 9월 5,606대 대비 판매량이 19%나 줄었다. BMW도 4,400대를 판매했지만 9월 5,299대 대비 판매량이 17%나 줄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9,307대로 수입차 고객의 절반이상은 가성비가 좋은 준중형 승용차를 선택했다. 또한, 국가별로는 1만 1,789대 (70%)의 판매차량이 유럽산 차량으로 국내 수입차 고객은 유럽산 차량에 애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달에는 가솔린이 8,371대 (49.7%)나 판매되어 6,676대 (39.7%)가 판매된 디젤차량을 크게 앞질렀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로 총 842대가 판매됐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