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10월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초고성능 타이어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하이테크 생산시설인 ‘테네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준공식은 테네시 주지사 빌 하슬람과 클락스빌 시장 킴 맥밀란 및 정부 관계자,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 업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1단계 건립이 완료된 테네시 공장은 초고성능 타이어,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은 약 1억 4백만개로 증가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거점인 헝가리,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번 테네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균형 있는 생산 거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R&D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며 물류를 최적화하고 북미 지역 소비자 맞춤형 상품 제공 및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 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 준공은 글로벌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