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가 2017년 전 차급을 망라한 최고의 차(Quality Car of the Year)로 르노삼성 QM6를 선정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7년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 QM6가 중형 SUV 부문에서 디자인 경쟁력, 제품만족도, 비용대비 가치 부분에서 1위에 올랐고, 전체 차급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올해 최고의 차(퀄리티 카 어브더 이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르노삼성차가 판매서비스 만족도와 AS만족도 2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초기품질만족도에서 6년 연속, 내구품질 만족도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렉서스가 판매서비스 만족도에서 2년 연속 1위였고, AS만족도에서는 지난해 4위였던 토요타가 3계단을 건너뛰어 1위로 올라섰다. 초기품질과 내구품질 만족도에서는 렉서스와 토요타가 2년 연속 1,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자동차 보유자 및 2년 내 차량 구입의향자 9만6,21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27일 서울강남 노보텔 호텔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조사결과를 경청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자동차 기획조사는 10만 명 규모의 패널을 대상으로 17년째 계속되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 기획조사다. 지금까지 17년간 연인원 188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기획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컨슈머인사이트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차급별 최고의 차 (퀄리티카 어브더 이어)
전체: 르노삼성 QM6 (상품성, 디자인, 비용대비 가치)
경차 : 쉐보레 스파크(상품성, 비용대비 가치) 모닝(초기품질, 디자인)
소형 : 엑센트 (초기품질, 디자인)
준중형 : 올 뉴 크루즈 (디자인, 비용대비 가치)
중형 : SM6 (디자인, 비용대비가치)
준대형: 그랜저 IG (초기품질, 상품성)
대형 : 제네시스 G80(상품성, 디자인)
B-SUV : 티볼리 에어(상품성, 디자인)
C-SUV : 스포티지 QL(상품성, 디자인)
MPV : 올 뉴 카니발 (상품성, 디자인)
△국산차는 2015년 이후 신규 구매비중이 낮아지고 대체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수입차는 신규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구매자의 평균연령은 2012년 33세에서 2017년 36세로 높아졌다.
△신규구입 시장에서 국산차 구입은 줄고, 수입차 구입은 크게 증가했다.
△ 세단을 타던 소비자가 다시 세단을 구매하는 패턴은 하락세에서 정체단계로 접어들었고, 세단에서 SUV로 갈아타는 추세가 올해 들어 꺾였다.
△ 차량 구입 시 할인금액은 국산차의 경우 영업사원이 평균 54만원, 회사에서 평균 97만원이었고, 수입차는 영업사원이 평균 116만원, 회사에서 평균 286만원이었다. 영업사원이 회사보다 좀 더 많은 금액을 할인해줬다.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국산차는 가격이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수입차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가 가장 높았다.
△ 구입의향률은 쌍용차가 상승했을 뿐 이를 제외한 국산차가 하락했고, 수입차는 20~30대에서 하락, 5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수입차 구매에서 연비 중요성이 크게 하락했고 메이커, 브랜드 중요성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브랜드 인식변화를 보면 현대차, 한국GM은 부정적 인식이 강화되고 있고,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큰 변화 없었다.
△ 판매서비스 만족도
국산차 : 1위-르노삼성 2위-한국지엠 3위-쌍용차
수입차 : 1위-렉서스, 2위-토요타, 3위-벤츠
△ AS만족도
국산차 : 1위-르노삼성 2위-한국지엠 3위-쌍용차
수입차 : 1위-토요타, 2위-벤츠, 3위-혼다
△ 초기품질
국산차 : 1위-현대차, 2위-기아차, 3위-한국지엠
수입차 : 1위-렉서스, 2위-토요타, 3위-BMW
△ 내구품질
국산차 : 1위-현대차, 2위-한국지엠, 3위-르노삼성
수입차 : 1위 렉서스, 2위-토요타, 3위-아우디
△ 디자인 경쟁력
국산차 : 1위-현대차, 2위-한국지엠, 3위-기아차
수입차 : 1위-벤츠, 2위-포르쉐, 3위-랜드로버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