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현지시간 8일부터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전 세계에서 모이는 고객들과 함께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페라리 팬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기념 행사의 하나인 인터내셔널 랠리는 유럽의 주요 도시(프랑크푸르트, 제네바, 런던, 몬테카를로, 프라하, 랭스, 잘츠부르크, 로마)를 출발한 총 500대의 페라리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집결, 9일 오전에 기념행사의 메인 장소인 피오라노 트랙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장관을 펼친다.
한편, 희귀 페라리 수집가들의 차량이 9일 모데나에 모인다.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엔초 페라리가 태어난 모데나에서 엔초 페라리 박물관까지 주행을 펼칠 예정이다.
9일 오후 4시에는, 알엠 소더비의 경매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역사상 가장 특별한 페라리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
이후 저녁 시간에 열리는 ‘페라리 세탄타’ 쇼에서는 페라리가 지금까지 달려온 과거와 현재를 회고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엿보는 자리를 갖는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콩쿠르 델레강스가 열려 행사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120대의 페라리 클래식 카 중 GT 부문과 스포츠카 부문에서 각 1대씩 최고의 차 2대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