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29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럭셔리 프리미엄 SUV 신형 카이엔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인 신형 카이엔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했다. 이번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일상에서의 탁월한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더욱 확장된 기본 사양에도 지능형 경량 설계 덕분에 이전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이 최대 65kg까지 감소했다. 새롭게 개발된 터보차지 6기통 엔진을 탑재한 신형 카이엔은 최고 출력 340마력 (250 kW)의 ‘카이엔’과, 440마력(324kW)의 ‘카이엔 S’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카이엔 S의 최고 속도는 265 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이번 신형 카이엔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모델로, 모든 면에서 가시적인 향상을 이뤄 완벽함을 보여준다”며 특히, “디지털화와 네트워크로 앞서가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고 강조했다.
신형 카이엔은 눈에 띄게 향상된 외관을 자랑한다.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피터 바르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보 반 훌텐과 함께 신형 카이엔의 디자인을 공개한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마우어는 “카이엔의 개성을 강조해 더욱 포르쉐답고 카이엔스러운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형 카이엔은 더 정교하고, 우아하며, 스포티하면서도 풍성한 매력을 가졌다” 고 설명했다.
신형 카이엔은 프라하 보헤미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포르쉐의 파트너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합주하고 댄서들과 라이브 뮤지션 그리고 현란한 조명 등 화려한 연출이 어우러진 제시 밀리너의 “심포니 오브 라이프”를 배경으로 포르쉐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3세대 SUV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다.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와 혁신적인 신형 어드밴스드 콕핏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차량 제어 콘셉트를 통해 카이엔만의 스포티한 매력과 편안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신형 카이엔은 새롭게 개발된 두 개의 6기통 엔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최고 출력 340마력(250kW)의 카이엔은 이전 모델보다 40마력(29kW) 높아진 파워를 자랑한다. 20마력(15kW) 증가한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의 카이엔 S는 최대 속도 265km/h, 최고 출력 440마력(324kW)을 발휘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을 장착한 신형 카이엔 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카이엔은 새로운 제원의 휠타이어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최초로 장착된 모델이다. 또한, 액티브 사륜 구동,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 3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과 함께 새롭게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온로드에서의 주행 성능이 더욱 개선되었다. 더욱 확장된 기본 사양에도 이전 모델 대비 중량이 최대 65kg까지 감소해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을 선보인다.
신형 카이엔은 현재 주문 가능하며,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카이엔은 7만 4,828유로부터, 카이엔 S 는 9만 1,964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2018년 하반기 경 출시될 예정으로 상세 모델 및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포르쉐는 신형 모델 전시와 함께 카이엔의 역사적 가치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특별 전시전 “새로운 길. 모든 목적지. 언제나 포르쉐와 함께”를 오는 2018년 2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