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시작되는 9월, 뜨거운 신차전쟁이 시작된다. 르노삼성차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까지 비중있는 차들이 9월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다음달 5일 ,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가 4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벤츠는 S 클래스가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풀 체인지에 가까운 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S63 AMG 모델의 경우, 기존 5.5리터에서 4,0리터로 다운사이징한 엔진으로 환경 규제에 발 맞춰 작은 엔진으로 더 큰 힘을 낸다고 벤츠측은 소개했다. 일선 벤츠 전시장 영업사원들은 “각 영업사원 마다 최소 3명 이상의 예약 고객이 등록된 상태”라며 S클래스 신형 모델이 국내 수입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에는 캐달락 CT6 2.0터보 모델이 출시된다. 기존의 고 배기량 모델을 고수하던 캐딜락의 대표적인 다운사이징 모델로 캐딜락의 중후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수입차 고객들에게 다가기 위한 차종이다. 캐딜락은 이번 CT6 2.0터보 모델 출시로 젊은 고객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CT6 2.0 터보 출시를 계기로 캐딜락은 국내 수입차 시장 진출 이래 최고 실적을 이룰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중순 이후에는 제네시스의 중형 모델인 G70이 출시된다. 2.0터보와 3.3터보 두 종류의 엔진으로 구성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70 경쟁 모델로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를 지목해 겨뤄 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네시스는 G70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G70 사전 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닛산 패스파인더 부분 변경 모델도 9월 중순 출격한다. 3.5리터 최고출력 263마력의 대형 SUV이면서 5,000만원 대 가격으로 수입 SUV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국내 SUV에서는 기아의 모하비, 쌍용 G4 렉스턴과 경쟁 모델이다.
9월의 마지막 주에는 르노삼성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출시될 예정이다. 클리오는 1990년에 출시이후 전 세계적으로 1,3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킅리오의 크기는 (길이 4,062mm, 너비 1,732mm, 높이 1,448mm, 휠베이스 2,589mm)로 현대 i30 (길이 4,340mm, 너비 1,795mm, 높이 1,455mm, 휠베이스 2,650mm)보다 작고, 폭스바겐 폴로 (길이 3,970mm, 너비 1,685mm, 높이 1,455mm, 휠베이스 2,470mm)보다 크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파워 트레인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클리오의 적용 파워 트레인은 1.5dci엔진이 현재로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