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8월 19일, 20일 양일간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 4라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 북미, 아시아의 세 대륙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토너먼트 대회로, 참가 선수들이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20-2의 동일 차종으로 경주를 펼치는 원 메이크 레이스이다.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2012년부터 매년 상하이, 후지, 세팡 등 아시아의 주요 서킷에서 개최되고 있다. 레이스는 참가자의 드라이빙 수준에 따라 프로, 프로-아마추어, 아마추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월드 파이널 ‘람보르기니 컵’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 4라운드 프로 부문에서는 케이 코졸리노 선수와 아픽 야지드 선수가 첫째 날 레이스에 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로-아마추어 부문으로는 토시유키 오치아이 선수와 다케시 마츠모토 선수가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릭 브뢰커스 선수와 나이젤 파머 선수가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한국의 황도윤 선수가 인도네시아의 앤드류 하리안토 선수와 팀을 이뤄 완벽한 호흡으로 첫 번째 레이스와 두 번째 레이스 모두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을 달성했다.
황도윤 선수는 지난 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테스트를 통과, 람보르기니 소속 드라이버로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황도윤 선수는 지난 5월 20일과 21일 태국 부리람의 창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 2라운드에 처음 출전, 두 번의 레이스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오른 바 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5라운드는 9월 23일과 24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