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BMW간 SUV 풀라인업 경쟁이 뜨겁다.
벤츠는 지난 4월, 성수동에서 GLC 쿠페의 출시 행사를 했다. 이로써 벤츠는 GLA부터 G바겐 까지 모두 7개 모델로 SUV 풀라인업 체계를 갖췄다. 소형부터 대형, 그리고 정통 SUV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을 확보해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통해 벤츠는 SUV 시장에서 연간 1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지난 달 GLC 쿠페를 포함한 GLC 모델이 773대로 수입 SUV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세단을 포함한 전체 판매 순위는 5위였다. GLC는 전월대비 447대 늘어 137.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34대가 증가하며 45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LE는 GLE쿠페 모델을 포함하여 35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SUV 판매 순위 3등이다.
이에 대해 벤츠 관계자는 “SUV의 다양한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과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기술적인 혁신으로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10월에 벤츠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C 350e 4MATIC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BMW도 SUV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다. BMW의 대표 SUV 모델인 X5는 지난 달, 26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8대의 판매증가로 3.1%의 판매비율이 상승했다. 또한, 전년 동월대비 176대의 판매가 증가하며, 52.3%의 증가율을 보였다. SUV 판매부문 4등을 기록했다. BMW의 X6는 지난달 234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3대의 판매 증가로 5.9% 상승했다. 또한, 전년 동월대비 148대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58.1%의 증가율을 보였다. SUV 판매부문 5등을 기록했다.
BMW는 향후 SUV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 내년중 풀라인업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X3 풀 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소형 SUV 모델 X2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며, 뒤 이어 X4와 X5의 풀 체인지 모델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내 후년에는 X6 풀 체인지와 BMW SUV의 플래그십 모델인 X7이 예정돼 있다. 이로써, X1부터 X7까지 SUV의 라인업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