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의 등장은 한국 자동차의 진일보다. 고성능 GT카를 이제 한국 메이커가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게다가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스팅어, 기아차가 쏘아올린 GT카다.
2.0 터보, 2.2 디젤, 3.3 터보 3종류 엔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AWD 모델도 더했다.
스팅어 3.3 터보 GT를 타고 달렸다.
디자인부터 임팩트가 있다. 낮은 높이, 쭉 빠진 보디라인, 19인치 타이어. 차의 각 부분이 특색 있는 모습을 갖추면서도 전체적인 조화를 잃지 않았다. 앞모습이 강렬하다면, 뒷모습은 순하다. 뒤에서 볼 때 차체의 좌우로 낮아지며 원을 그리는 라인이 겸손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브레이크 등을 밟으면 쳐진 눈매 같은 라인이 도드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