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출시할 미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처음 적용된다. ‘일렉시티’는 2018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이달 25일 개최되는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에서 실차가 최초 공개된다.
‘일렉시티’에는 256kWh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교통지체 구간이나 장거리 노선에도 방전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현대차의 기존 버스 라인업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별도의 상용차디자인팀이 개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컬러 바디 위에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흘러가는 블루라인이 양 측면에서 시작해 정면에서 서로 만나면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차량 전면부에 과감하게 적용된 블랙컬러는 버스의 개방감을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다.
또한 간결한 매력이 돋보이는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그리고 화이트컬러 바디와 대비를 이루는 LED 리어램프가 한데 모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의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기버스는 물론 수소전기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말 시범운행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렉시티는 국내 버스 시장에 최적화시킨 차를 완성하기 위해 8년여 간 철저한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3세대 전기버스”라며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